정용진 '공격경영' 지속…올 4조1,000억 투자

편집부 / 2016-01-28 16:19:40
신세계그룹, 고용도 사상최대규모 1만4400명<br />
복합쇼핑몰·면세점·온라인 등 신사업과 이마트·백화점 오픈·증축투자

(서울=포커스뉴스) 신세계그룹은 28일 올해 전체 투자규모를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그룹 전체 투자규모가 3조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연간 1만44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지속적으로 동참한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인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삼송, 안성, 대전, 인천청라 복합쇼핑몰 등 10여 개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세워 앞으로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갖고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먼저 올해 말 오픈 예정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남시 신장동 하남지역사업 2지구 내 부지면적 11만8000㎡에 건축 연면적 46만㎡ 규모로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건립한다. 500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와 함께 중국‧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 등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마트는 신규점 진출을 위한 선(先)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매장 리뉴얼‧증축,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사업 강화, 베트남 등 해외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곳의 점포 오픈과 2곳의 증·신축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신규는 하남유니온스퀘어를 포함해 올해 8월과 하반기에 각각 오픈 예정인 신세계김해점과신세계대구점 등이다. 증축 중인 신세계강남점과 센텀시티 B부지는 오는 2월과 3월에 차례로 재개장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함에 따라, 5월중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시내면세점 개장을 목표로 브랜드 유치와 매장 리뉴얼 등을 하고 있다.

SSG닷컴 역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에서 선도자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는 올해 온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1500억원을 투자해 김포에 온라인 전용센터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규모와 배송처리 능력이 기존 보정센터의 2배 규모다.
이마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온라인 구매고객 집중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배송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선보인 SSG페이도 출시 후 현재까지 앱 설치자 수가 120만명 이상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이다. 오프라인을 연계한 간편결제 시장의 활성화까지 이끌어 내 온라인 시장을 혁신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T-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신세계TV쇼핑 또한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역량을 십분 활용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인력 채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로 1만4400명 가량을 선발한다.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연간 3회로 횟수를 대폭 늘렸다. 대기업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이마트, 백화점 등 신세계그룹사 7개사를 포함해 총 53개사가 참여하는 상생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지만 올 해부터는 복합쇼핑몰, 면세점, 백화점 오픈 등 그 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지속적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고용을 끊임없이 해나감과 동시에 무엇보다 내수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유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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