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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대교 인근 한강 유람선 침수 사고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6일 오후 2시 28분쯤 서울 광진구 영동대교 남단 부근 한강에서 침수한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 ‘코코몽호’와 관련돼 수사전담팀을 구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담팀은 지능범죄수사대 해양범죄수사계 소속 수사관과 전국에 있는 해양전문 수사관, 해당 지역 관할 경찰서인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형사 32명 등으로 구성된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통해 사고원인을 밝히고 사업자, 공무원 등 사고 관련자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27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등 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한 유람선 ‘코코몽호’에 대해서는 현재 인양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강사업본부 수상안전과 관계자는 28일 오전 11시쯤 “현재 인양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지금은 잠수사들이 투입돼 침몰한 유람선에 로프를 묶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람선에 로프를 묶은 후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관계자는 “현재 500톤급 크레인 두 개가 나와 있고 로프를 묶는 작업이 끝나는 대로 크레인을 이용해 유람선을 들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양작업이 끝나는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작업이 진행되는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람선에 탑승했던 승객 6명과 선원 5명은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20여분 만인 오후 2시 45분쯤 모두 구조됐다. 신고자는 선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미국인 3명, 태국인 2명, 통역사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유람선 규모는 125톤, 탑승가능인원은 168명 등이고 잠실선착장을 출발해 동호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잠실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난 27일 사고원인, 수습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며 “선박인양, 사고 원인조사 등 사후 수습을 신속히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했다.26일 오후 서울 한강 영동대교 아래에서 한강유람선이 침수되고 있다. 2016.01.26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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