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김무성 겨냥 "선진화법 잘잘못, 어떻게 누굴 탓하나"

편집부 / 2016-01-28 10:54:29
"선진화법, 폭력 국회에 대한 국민 저항 때문에"
△ 이인제 "北 30대 지도자 무슨일 벌일지 몰라"

(서울=포커스뉴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권력자' 발언과 관련, "(선진화법이 국회 통과될) 그때 폭력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 때문에 반동으로 일어났던 일이다. 잘잘못이 누구에게는 있고 없고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민주주의 과거에 대해 언급할 때 오늘의 기준으로 이야기 하면 안 된다"며 "당시 고통스럽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일어났던 일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과거 하향식 공천할 때 정치 조금 오래한 사람은 몸으로 느낄 것 아니냐"며 "그때 그 수준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의 발언은 며칠 전 김 대표가 국회선진화법 통과 과정에 대해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하던 모든 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서 통과됐다"고 말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가 언급한 '권력자'가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돼 여권 내부에서 진위 여부를 두고 큰 파문이 일었다.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권력자’ 발언과 관련, "잘잘못이 누구에게는 있고 없고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이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6.01.2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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