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복, 2014년 4월 여중생 200여명 납치 사건 발생 지역
(서울=포커스뉴스) 나이지리아에서 일어난 테러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AFP, 미국 AP 등 외신은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 있는 치복 마을에서 발생한 세 차례의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차례의 폭발은 마을 외곽의 보안 검문소와 지역 시장에서 발생했다. 시장에서 테러를 감행한 이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폭발은 지역민들에게 쫓기던 자살폭탄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리며 일어났다.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한 거주민은 "사상자 대부분은 시장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시장에서의 폭발로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보코하람'에 대응해 마을의 치안을 지키는 비트러스 아보키는 30여명이 다치고 21명은 중상이라고 CNN에 말했다.
치복은 지난 2014년 4월 보코하람에 의한 200여명의 여학생 납치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납치된 학생들의 행적은 지금까지도 묘연하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우리 소녀들을 돌려달라(Bring Back Our Girls)'는 캠페인이 일어나기도 했다.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 있는 치복 마을에서 발생한 세 차례의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4년 4월 보코하람에 의한 200여명의 여학생 납치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납치된 학생들의 행적은 지금까지도 묘연하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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