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 손 맛이야! |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이 갈길 바쁜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2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6 25-23 25-20)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2위 탈환을 노렸던 대한항공은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1세트에서는 모로즈와 신영수가 각각 5점씩을 올린 대한항공이 스토크가 8점을 분전한 한국전력에 25-2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범실 10개를 기록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범실을 3개만 기록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모로즈가 6점을 올리며 분전한 대한항공을 25-16으로 손쉽게 따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비였던 3세트는 접전 양상이었다.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1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전광인(6점)과 스토크(5점)가 11점을 합작했고 24-23에서 전진용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25-23으로 3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으로 향하면서 11-7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모로즈, 신영수 등이 잇달아 공격을 성공시켰고한국전력의 범실까지 나오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에 처한 한국전력을 하지만 이후 스토크의 후위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21-16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한 한국전력은 10승 16패, 승점 34점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17승 10패를 기록하며 승점 52점에 머물러 2위 현대캐피탈(승점 53점)을 추월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5-16 25-22 16-25 25-19)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승리한 현대건설은 15승 6패,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1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반면 흥국생명은 13승 10패를 기록하며 승점 36점에 머물러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수원=포커스뉴스) 2015년 11월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OK저축은행 경기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이 OK저축은행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준형. 2015.11.08 우정식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