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식당가서 흉기 휘두른 50대男…'검거'

편집부 / 2016-01-27 22:10:31
분노조절장애 정신병원 4차례 입원…출동 경찰, 전치 3주 부상
△ [그래픽] 수갑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금천경찰서는 식당가에서 흉기인 식칼을 들고 식당 주인을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특수폭행 등)로 허모(50)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30분쯤 금천구 독산동 호프집 주변, 해장국집 안 등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허씨는 분노조절장애로 정신병원에 4차례 입원한 병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허씨는 해당 호프집 앞을 배회하다 가게 폐쇄회로(CC)TV를 건들이다 호프집 주인 이모(50·여)씨가 나와 항의하자 흉기를 들이밀며 이씨를 위협했다.

이후 이씨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자 반대편에 있는 해장국집에 난입해 ‘음식에 마약을 넣어줬다’며 해장국집 종업원 최모(53·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다친 종업원이나 손님은 없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최모(29) 경사가 이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다리를 다쳐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묻지마 폭행’이라기보다는 정신병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며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27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후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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