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 비공개로 이미 집필 시작

편집부 / 2016-01-27 18:00:31
교육부 “친일, 독재 등 미화는 교과서 내용에 안 들어가”
△ 국정교과서 반대하는 아이언맨

(서울=포커스뉴스)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이 이미 시작됐다. 편찬기준은 집필진 비공개 때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27일 2016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이 이달 중순 확정돼 교과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영 교육부 차관은 지난 25일 사전브리핑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이) 현재 전체적인 계획 부분에서 일부 조금은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집필 등 부분들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편찬기준은 확정됐고 원고본, 개고본, 심의본, 현장 적용본 등 이런 것들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본적인 방향들은 객관적 사실과 헌법 가치에 충실하고 대한민국에 자긍심을 갖는 내용으로 이렇게 집필되고 있다”면서 “친일이나 독재 미화부분은 안 들어가고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헌법적 가치를 담은 내용들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편찬기준 자체는 지금 현재 확정됐지만 공개시점에 대해서는 국사편찬위원회, 편찬심의회 등과 협의 중”이라며 “편찬기준 공개시점은 추후에 다시 말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문화제에서 아이언맨으로 분장한 참석자가 국정교과서 반대 피켓을 들고 있다.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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