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판매 늘지만 매출은 떨어 질 것”…가격변동성 탓

편집부 / 2016-01-27 17:49:38
순이익 15%는 주주에게 환원 계획…8천억 차입금 상환<br />
자동차용 특수강에 주력…중국시장에 기대
△ 산업의 미 #2 : 현대제철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제철은 27일 서울시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송충식 현대제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해 판매 물량은 늘어나겠지만 가격변동성이 있어서 매출은 지난해보다 상당부분 떨어질 것"이라며 "스프레드(마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에 대해선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순이익의 15%를 주주에 환원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와 같이 큰 투자가 올해는 없기 때문에 8000억원 정도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김영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중국시장 전망에 대해서 “중국 내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공급 과잉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중국 내 철강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시장에서) 냉연제품의 가격이 지난해 말 이후 30% 올랐고, 후판 및 열연도 올랐다”며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내수 가격이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특수강 판매 전략에 대해 “특수강 부문의 중장기 사업목표를 보면 2018년까지 자동차용 특수강 100만t, 일반 산업용 특수강 35만t 등 총 135t 체제를 갖출 것”이라며 “자동차용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가열로에서 섭씨 13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된 슬래브. 2015.09.01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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