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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방검찰청 |
(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실체가 드디어 밝혀지게 될까.
지난 2011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손상으로 임산부와 영유아 143명이 숨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한 전담팀이 꾸려진다.
서울중앙지검은 그동안 경찰이 송치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해온 형사2부(부장검사 이철희)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실체 규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1명의 검사가 전담했던 사건을 부부장 검사, 평검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에서 집중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그동안 형사 2부가 맡아온 사건을 다른 부서로 재배당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1200여명이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은 사건 발생 3년 이상이 지난 지난해 9월에야 해당 가습기 살균제 업체의 국내 대표 등에 대한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
이 역시 지난해 5월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동물실험 등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자들의 폐질환이 발생했다고 밝힌 탓에 수사가 급물살을 탄 덕분이었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10월 해당 업체와 연구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들은 검찰에 해당 업체 대표를 살인 혐의 등으로 강력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 영국 본사와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국제소송의 경우 아직 진행 중이지만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은 지난해 1월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검찰.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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