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5개 계열사·소상공인 1800여개 매장 정보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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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롯데는 27일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을 대상으로 한 종합 관광안내서비스 앱인 티엔티엔러티엔(天天乐添, 매일매일 더해지는 즐거움)을 선보였다. 중국 춘절 연휴(2월 6일부터 11일)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앱에서는 롯데멤버스와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유통‧관광‧서비스 관련 15개 롯데 계열사의 쇼핑, 이벤트 정보와 모바일 쿠폰 등 마케팅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개별자유여행객이 가장 크게 곤란을 겪는 명소의 길찾기, 번역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어 지도 서비스와 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롯데는 유커 대상 여행정보 전문 스타트업인 짜이서울과 제휴를 맺었다. 앱에는 짜이서울과 자체 제휴가 돼 있는 1800여개의 소상공인들의 상점 위치와 세부 소개를 수록했다.
롯데는 앞으로 지역 식당, 상점 등 소상공인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앱에 맛집과 인기 여행지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유커들이 자주 찾는 키워드와 주요 동선, 이용 시간대 등 앱을 통해 얻게 되는 빅데이터를 제휴된 소상공인에 제공하고 이들이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벌이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4월부터 그룹 미래전략센터 내 이노베이션랩이 주축이 돼 유커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왔다. 중국 관광객을 현장에서 접하는 면세점과 백화점, 롯데멤버스 등 계열사 현업 부서의 의견과 실제 유커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등을 종합해 앱 기획에 반영했다.
롯데는 이를 바탕으로 테스트 버전을 개발해 지난 6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4만여명이 다운을 받았다. 롯데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를 보강할 방침이다.
롯데 관광안내 앱은 현재 애플 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함께 360, 바이두 등 중국 주요 앱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365롯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이진성 롯데 미래전략센터장 상무는 “면세점, 백화점 등 롯데 그룹을 통해 유입되는 유커를 타 계열사, 중소업체 및 소상공인들로 소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모바일을 통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 관광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그룹이 개발한 방한 중국인 관광객 대상 종합관광안내 앱의 메인 화면.<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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