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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발표 후 악수하는 안철수-박주선 |
(서울=포커스뉴스) 박주선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장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한상진·윤여준 창당추진위원장, 김한길 상임부위원장, 김동철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안 의원과 박 창준위원장, 김 부위원장은 통합 선언문의 5개 항목을 차례로 밝혔다.
안 의원은 선언문 1항인 "우리는 이번 통합이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담고 민심을 정직하게 받드는 통합, 국민을 위한 통합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을 읽으며 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박주선 위원장이 "우리는 이번 통합이 헌법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는 수권대안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이를 '국민의당'의 정강 정책에 담기로 한다"며 통합이 '국민의당' 깃발 아래 이뤄진다는 점을 밝혔다.
박 창준위원장은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는 세 번째 항목도 밝혔다.
김한길 부위원장은 "우리는 경쟁력 있고 참신하면서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에서 공천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며 "합리적인 중도개혁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 밝혔다.
각각 4항과 5항에 담긴 내용이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 부위원장은 김민석·박지원 의원의 국민의당 참여와 관련, "5항에 보면 계속 노력한다고 돼 있다"며 "계속 말씀을 나누고 있다.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답했다.
그는 정동영 전 의원의 참여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하겠다. 시기를 확정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 통합에 이은 이날 통합신당과의 통합으로 국민의당에 참여한 현역 의원은 현재 17명이 됐다.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통합신당 통합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박주선(오른쪽)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2016.01.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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