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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대교 인근, 침수된 한강 유람선 인양 예정 |
(서울=포커스뉴스)26일 오후 2시 28분쯤 서울 광진구 영동대교 남단 부근 한강에서 침수한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 ‘코코몽호’의 인양작업이 당초 계획했던 27일 오후 12시보다 늦어져 28일 오전 6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사업본부 수상안전과 관계자는 27일 오전 “오늘은 장비설치 등 준비작업만 할 것”이라며 “오늘 인양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해 보이며 28일 오전 6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배를 인양하기 위해 400~500톤짜리 크레인이 필요하다”며 “바지선에 태운 크레인이 가양대교 인근에서 출발해 27일 오후 5시쯤에야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내일 오전 6시쯤 인양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람선은 거의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람선에 탑승했던 승객 6명과 선원 5명은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20여분 만인 오후 2시 45분쯤 모두 구조됐다. 신고자는 선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미국인 3명, 태국인 2명, 통역사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유람선 규모는 125톤, 탑승가능인원은 168명 등이고 잠실선착장을 출발해 동호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잠실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소방당국은 유람선 안에 남아있는 기름이 유출될 것을 대비해 유람선 주변에는 흡착포를 뿌려뒀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27일 사고원인과 수습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유람선 침몰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인양한 이후에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오전 서울 한강 영동대교 아래에서 침수된 한강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해 바지선이 정박해 있다. 이날 인양 준비작업을 마친 뒤 다음날인 28일 오전 예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6.01.27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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