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일본 이라크 4강전, 1-1 동점으로 전반 종료

편집부 / 2016-01-26 23:23:26
일본, 쿠보 선제골 지키지 못하고 이라크 나티크에 동점골 허용

(서울=포커스뉴스) 일본과 이라크와의 4강전 전반전이 1-1 동점으로 끝났다.

일본은 26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이라크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동점으로 마쳤다.

일본은 무사시 스즈키와 쇼야 나카지마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유야 쿠보가 이들의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이라크는 모하나드 압둘라힘을 축으로 암제드 후세인과 마흐디 카밀, 알리 히스니 등이 폭넓게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경기 시작 이후 전반 중반까지의 분위기는 백중세였지만 세간의 예상과 달리 일본이 압도하는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이라크가 중앙 수비수 무스타파 나딤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끌어올려 중원 장악력을 높였고 일본이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고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일본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터치라인 쪽을 돌파한 스즈키가 문전으로 낮게 깔아 차 준 공을 쇄도하던 쿠보가 논스톱으로 차 넣은 것. 일본으로서는 첫 번째 슛이 골로 연결되며 기분좋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본은 이후로도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라크는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중원 싸움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일본의 문전을 압박했다.

그리고 이라크는 결국 전반 43분 사드 나티크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즈키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골문 쪽으로 향했고 이후 혼전 상황에서 나티크가 헤딩슛을 성공시킨 것.

결국 양팀은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치며 어느 한 팀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아시아 대륙에 걸려있는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은 총 3장이다. 때문에 4강전을 통과해 결승에 오른 팀은 리우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패하는 팀은 3,4위전을 통해 리우올림픽에 마지막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된다.일본 유야 쿠보가 1월26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이라크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전반전에 선제골을 올리는 장면. <사진제공=AFC 공식 트위터>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