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레이그라운드' 한국 웹툰의 힘 프랑스에 선보인다

편집부 / 2016-01-26 11:55:41
'제43회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한국 웹툰 기획전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앙굴렘에서 한국 웹툰이 최초로 기획 전시를 가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6일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제43회 앙굴렘 만화축제'에서 한국 웹툰 기획전 '웹툰 플레이그라운드(Webtoon Playground)'를 오는 28일부터 4일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2003년, 2013년, 2014년 등 세 차례에 걸쳐 '한국만화특별전'으로 앙굴렘 만화축제에 참여한 바 있다. 그러나 웹툰을 주제로 한 기획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 최보근 콘텐츠정책관은 “한국 고유의 만화 포맷인 웹툰은 만화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며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 소스”라며 이번 전시 기획 의의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선 미디어 아트와 결합해 새롭게 태어난 웹툰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벽면에 수 십 개의 큐브를 설치해 이를 통해 웹툰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각 웹툰의 캐릭터 상품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전시되는 작품은 네이버 웹툰 '치즈인더트랩', '마음의 소리' 다음 웹툰 '미생', '무빙', 올레마켓웹툰 '아만자'등 총 18개다. 이 중 네이버웹툰 '호(Ho)!'의 억수씨 작가와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는 직접 전시에 참가해 웹툰 작화를 시연할 계획이다.

전시 두 번째 날인 29일에는 앙굴렘 신미디어테크 l'Alpha 강당에서 프랑스 웹툰 플랫폼 업체 '델리툰(Delitoon)'과 함께 진행하는 '한국 웹툰의 날' 행사가 열린다. 델리툰은 프랑스 카스테르만 출판사 만화 편집장이 한국 웹툰 산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프랑스 웹툰 플랫폼이다.

이 행사에선 '미래 콘텐츠 산업으로서의 웹툰'에 대한 논의와 양국 웹툰 작가 간의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델리툰'에서 연재 중인 프랑스 작가 이브 발락(Yves Balak), 다비드 보리오(David Boriau)와 한국의 이종범, 억수씨 작가가 토론 패널로 만난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는 웹툰의 유럽시장 판로 개척의 첫 발"이라며 "이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한국 웹툰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제43회 앙굴렘 만화축제'에서 한국 웹툰 기획전 '웹툰 플레이그라운드'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버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호(Ho)!'의 억수씨 작가도 참여한다. 사진은 상단부터 '닥터 프로스트'와 '호(Ho)!' 웹툰 일부. <사진제공= 네이버 웹툰 '닥터 프로스트', '호(Ho)!'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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