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5일 비공개로 만나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더민주 김성수,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심상정 대표의 방문을 받고 민생과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연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결과를 4개항으로 요약해 발표했다.
양당은 심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안한 범야권전략협의체 구성에 적극 공감하고, 이의 실현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문 대표는 "야권혁신과 연대에 대한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더민주의 전권을 이양 받게 되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후속 논의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심 대표는 선거법 노동5법 등 쟁점법안 논의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파견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선거법도 소수정당의 의견 최대한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양당은 범야권이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함께 최선 다하기로 합의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4개항 요약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심 대표가 전략협의체 구성을 위해 다른 당 대표도 순차적으로 만나게 될 것이며 이를 문 대표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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