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 안되는 일 한 정치인들에게 단호"
![]() |
△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5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선대위의 기본 목표는 하나"라며 "이번 4월 13일에 시행되는 20대 총선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냐에 머리를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어 "또 과연 실질적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느냐 후퇴하고 있지 않느냐를 이 시점에서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는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내세우는 구호가 구호에 그쳐 선거가 끝나면 사라져버렸다"며 "각 정당이 정강·정책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합당하게 행동했는지 망각했다"고 지적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모습"이라며 "선거에서 국민에게 (정강정책을) 내세웠을 때 국민과의 약속이니 꼭 지켜야겠다는 관행을 가지고 선거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특히 다가오는 총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갈등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용적 성장을 내세울 수밖에 없다"며 "포용적 성장은 경제민주화가 점차적으로 시행되지 않으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더민주가 그동안 국민에게 준 실망을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일반인의 상식으로 봐서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 아닌 일을 하신 분들에 대해선 당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우리 당이 변화했다는 것을 외부에 보여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재성·표창원 위원이 불참했다.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25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