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동지침 반발…"25일부터 총파업 돌입"

편집부 / 2016-01-25 11:59:25
민주노총 "30일 서울 도심 대규모 총파업대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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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5일 낮 12시부터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을 담은 정부의 노동지침 발표에 반발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총파업 지침'을 민주노총 소속 모든 가맹-산하조직과 단위 산업장에 전달했다.

민주노총은 26일 중앙위원회에서 투쟁계획을 결의한 후 27일부터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한 집중적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또 3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총파업대회를 전국 집중 방식으로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30일 열리는 총파업대회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공동투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민주노총은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을 담은 정부의 노동지침에 대해 "일방적 행정독재이자 상시적 쉬운 해고와 취업규칙 개악을 노린 노동재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쉬운 해고와 노동자 동의 없는 취업규칙 개악은 지금도 고용불안과 장시간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킨다"며 "정부는 상시적 해고를 '공정해고'라고 포장했지만 '재벌청부지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자 피해당사자와 어떠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도 없는 발표는 무효"라며 "일방적인 정부지침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2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대회'를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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