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키드' 이준석 도전에 "나는 노원병 위해 노력"

편집부 / 2016-01-24 14:58:36
DJ 아들 김홍걸 더민주 입당엔 "총선에서 평가받겠다"
△ 브리핑실 들어오는 안철수 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4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에 대해 직접적인 평가 대신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 출마의 자유는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연세대 객원교수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총선에서 평가받겠다"는 말로 입장 표명을 대신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이준석 전 위원과 달리 저는 서울 노원병)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이는 이준석 전 위원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통해 "상계동은 제 마음 속 고향"이라며 지역 연고를 강조한 데 대한 화답이자 비판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이어 "이번 총선을 3당이 제대로 바로 서는 다당제로 가는 길목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해 양당체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교수의 더민주 입당으로 호남 민심이 영향을 받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하기보다는 "당을 만들 때 우선적으로 말씀드린 게 정권교체"라며 원칙을 환기시켰다.

안 의원은 "어떤 당이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총선에서 평가받겠다는 점을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곽선우 변호사의 국민의당 합류를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6.01.24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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