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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삼남 김홍걸 교수, 더민주 입당 |
(서울=포커스뉴스)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아버님의 정신인 통합과 단결을 지키기 위해 더민주에 입당한다"며 "아버님과 호남을 분열과 갈등 수단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어머니 이희호 여사와 상의하고 내린 결정인가.
▲ 어머니께는 제 뜻을 말씀드렸고, '신중히 잘 판단해서 할 것으로 믿는다'고만 말씀하셨다. 덧붙이자면 지난번에도 어머니 뜻과 전혀 다른 보도가 나와서 제가 정정을 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어머니께선 현실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분이고 앞으로도 그러실 것이다.
-오늘 출마선언을 하려고 서신 건 아니지만 정권교체를 하는 데 있어 역할이 필요하다면 하시겠다고 하셨다. 이번 총선에서 특정 지역구 출마나 비례대표를 통해 정권교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런 부분도 고려하시나.
▲ 입장 발표문에 있는 대로다. 그런 부분은 전혀 얘기한 적 없다. 현재는 그저 작은 힘을 보태겠다, 그것 외엔 없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걸로 생각해도 되나.
▲ 그 부분은 나중에 분명히 밝히겠다.
-오늘 입당을 하는 데 있어 더민주 구성원들의 요청이 먼저 있었던 건가.
▲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결정이다. 남들의 설득에 의해 마음을 바꾼 게 아니다. 물론 문재인 대표님을 비롯해 당 안팎의 분들과도 상의하고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에 나서서 좀 도와드리는 게 맞다, 당을 돕는 게 옳다, 그런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또 많은 분들의 뜻이 제 뜻과 같았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고 나서게 된 것이다.
-당을 떠나신 분들과는 상의했나.
▲ 그런 건 없다. 하지만 방법이 다를 뿐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그분들도 나름대로 소신이 있어서 (탈당)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는 저대로의 방법을 찾은 것이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1.2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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