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보안 및 위기대응태세도 점검
(서울=포커스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최근 지속되는 한파로 난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전력수급 현황점검에 나섰다.
주 장관은 24일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개사 및 전력거래소 등 전력유관기관장들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복합발전소를 방문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는지 상황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5년 만에 서울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최근 강한 추위가 지속되면서, 지난 21일에는 사상 최대전력인 8297만킬로와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7차 전력수급계획상 전망치인 8248만㎾를 초과한 수치다.
산업부는 다음주 초반까지 추위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 장관은 "그간 설비 확충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전력수급안정 기반은 마련되었으나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가뭄, 태풍 등에 항상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급 상황에 안주해 위기대응체제가 느슨해지거나 발전소 및 송변전망 고장 등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력공기업 사장단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주 장관과 전력공기업 사장단은 발전소 보안 및 위기대응태세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투자확대 방안 등도 논의했다. 최근 북한 핵실험 등으로 통합방위태세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른 것이다.
주 장관은 "사이버테러와 소형무인기 등 새로운 위협요인에 대한 전력설비의 보호와 유관기관의 대응태세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전소의 사이버보안과 물리적 보안의 복합형 위기(보안 무력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통합적 위기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에너지신산업 투자에 대해서는 전력공기업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전과 발전자회사는 이듬해까지 1.5조원 규모의 신재생 분야 투자계획을 보고했고, 주 장관은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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