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 조합원들이 금로감독관의 일처리 개선 등을 주장하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점거, 경찰에 연행됐다.
알바노조 조합원 총 70여명은 22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 건물 로비에 들어와 민원실 등을 점거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점거 농성 내내 임금 체불 알바노동자 문제 해결 역할을 맡은 근로감독관들의 부적절한 일처리에 대해 항의했다.
용윤신 사무국장은 "근로감독관은 알바노동자인 우리가 제기한 진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이들의 태도를 개선하고자 농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윤 사무국장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근로감독관이 직무규정에 따라, 법에 따라 진정사건을 처리했다면 찾아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농성에 경찰들이 조합원 연행에 나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알바노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알바노조 조합원 59명이 경찰서로 연행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서대문, 금천, 강동, 서초, 도봉 경찰서로 각각 연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알바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가톨릭회관에서 2기 출범총회를 열었다.<사진제공=알바노조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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