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응답하라1988' 정환이 이전에 신스틸러였다

편집부 / 2016-01-22 18:03:14
'로봇, 소리' 속 씨없는 딸기로 신스틸러 활약

(서울=포커스뉴스) 류준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 역을 맡아 열연한 덕분이다. 그는 '응답하라1988'에서 무뚝뚝하지만, 뒤에서 덕선(혜리 분)을 챙겨주는 모습으로 뭇 여심을 훔쳤다.

그의 첫 데뷔는 아니다. 그는 이미 다양한 단편영화부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영화 '소설포비아'와 '로봇, 소리' 등의 작품에서는 신스틸러로서의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그가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소셜포비아'의 관객이라면, 류준열이라는 이름을 잊기는 어려울 거다. 그래서 그의 매력을 정환으로만 기억한다면 오산이다.

'소셜포비아'에서 그는 BJ(인터넷방송에서 활동하는 사람) 양게 역을 맡았다. '소셜포비아'는 악플러 레나의 죽음과 현피(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실제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 원정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류준열은 극 중 인기 BJ 역을 맡아 현피 원정대의 일거수일투족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한다.

그는 BJ로서 '소셜포비아'의 관객까지 사건 속으로 이끈다. 중계하듯 특유의 빠른 말투와 현장감 넘치는 표정은 몰입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당시 '소셜포비아'는 tvN '미생' 열풍으로 변요한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관객은 BJ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숨기지 못했다. '로봇, 소리'를 연출한 이호재 감독 역시 "조감독이 '소셜포비아'를 보고 강력하게 추천한 친구"라며 류준열 캐스팅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로봇, 소리'에서도 류준열은 신스틸러의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극 중 10년 전 실종된 해관(이성민 분)의 딸 유주(채수빈 분)의 지인으로 등장한다. 뮤지션의 꿈을 꾼 유주가 알고 지냈던 인디 가수 '씨없는 딸기'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해관과 10년의 시간 차를 두고 만난다. 그 시간동안 그는 무명에서 유명해진 인디 가수가 된다. 상반된 전후의 모습을 통해 그는 관객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성민은 '로봇, 소리' 개봉을 앞둔 인터뷰에서 "대본 리딩까지 (류준열과) 세 번 만났다. (변)요한이랑 '소셜포비아'에 나온 건 알고 있었다. 한 번은 밥을 먹으러 갔는데, 혼자 지나가길래 불러서 같이 밥을 먹었었다. 그 이후에 만난 건 부산에서 촬영할 때였다. '응답하라 1988'에 캐스팅됐다고 하더라. 잘 될 것 같은데, 나중에 모르는 척하면 안된다고 했었다"며 그의 활약을 예견했다는 듯 웃었다.

류준열은 2016년 영화 '글로리데이'에서 주연으로 영화 '계춘할망', '양치기들', '더 킹'에서 조연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주연과 조연에 관계없이 관객이 그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정환 역으로 열연한 류준열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훔친다. 사진은 프로필(좌측), 영화 '소셜포비아' 스틸컷(우측상단), 영화 '로봇, 소리' 스틸컷(우측하단).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CGV아트하우스,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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