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양봉민 교수 영입

편집부 / 2016-01-22 15:51:42
문재인 "양 교수, 불평등 해소에 큰 역할 할 것"
△ 양봉민 서울대 교수, 더민주 입당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양봉민(64) 서울대 보건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더민주는 양 교수 영입으로 보건의료정책 분야의 공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 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의 밑그림을 그렸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양 교수는 22일 당대표회의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35년 동안 국내와 국제기구 및 개발도상국의 정책수립 자문역 등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로 일 해왔다"며 "제가 이 결심을 하게 된 것은 국가 역할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득불평등 확대는 피할 수 없다.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구조의 필연적 결과다"며 "국가의 역할은 이 소득불평등을 완화하고 소외된 계층을 끌어안아 국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적 빈곤을 막지 못하는 국가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따뜻한 사회, 성장과 복지가 합께 하는 사회가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복지 확충이 그 길이다. 이제 조언자의 역할을 넘어 더민주와 함께 복지확충 가치 실현의 길을 찾겠다"고말했다.

이날 양 교수의 입당 원서를 받은 문재인 대표는 "불평등 해소가 지금의 시대정신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복지확대 공약을 파기했다"며 "그 일에 양 교수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재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해 박근혜 대선 캠프 출신인 양봉민 서울대 보건학과 교수로부터 입당원서를 전달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 교수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위해 구성한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 참여했던 인물이며, 박 대통령의 보건복지 공약을 만든 '편안한 삶 추진단'의 보건의료팀장을 맡았었다. 2016.01.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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