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의원 방문 하창우 변협회장, 선관위 고발할 것"

편집부 / 2016-01-22 15:40:50
배승희 변호사 "단체장으로 중립 의무 어겼다"<br />
대한변협 "법제사위 위원과 법안 논의한 것 뿐"
△ 새누리, 총선 1차 인재영입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의 ‘인재영입 1호’로 20대 총선에서 서울 중랑갑 출마를 선언한 배승희 변호사가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22일 “변협 회장 하창우는 지난 19일 서영교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지지발언을 했다”며 “전적으로 변호사들의 회비, 입회비 등으로 운영되는 변협 회장은 대한민국 변호사들의 대표로 활동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회장은 지난 세월호 사태부터 회장 개인의 정치적 활동을 펼치며 단체장으로서 중립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국회의원 지역구를 방문해 서 의원을 지지한 것은 명백한 선거운동이자 상대방으로 뛰고 있는 배승희에 대한 낙선운동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기자와 통화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하 회장을 고발할 예정”이라며 “시기는 다음주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변협 측은 이번 방문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변협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서영교 의원과 법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당초 국회에서 만나려고 했지만 서 의원이 일정이 바쁘다고 지역구 사무실로 와달라고 요청했고 그에 따라 지역구 사무실에서 만남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하 회장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서 의원을 지지하는 발언도 한 적이 없다”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건넬 수 있는 안부 정도의 수준이었을 뿐 변협 차원에서 서 의원을 지지하는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김무성(가운데)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1차 인재 영입 대상 6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 김태현 변호사,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김 대표, 배승희 변호사, 변환봉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최진녕 변호사.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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