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이 더 이상 국회에 부탁하고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인데 결국은 국민들께서 나서고 계신다"면서 국회를 압박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년 외교·안보 분야 정부 업무보고에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 만큼 테러법이 한시라도 속히 국회에서 처리돼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가차 없이 격퇴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야 하겠다"며 "곧 실시될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 비대칭적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제는 그런 새로운 양상의 도발에 대비한 시스템 정비를 안보 차원에서 다뤄야 할 것이다"며 "지금 세계가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리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외교 국방 통일 등 3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사진은 포커스뉴스 DB 2015.09.07.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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