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보험'이 뭐길래…중소형 보험사 '후끈'경쟁

편집부 / 2016-01-21 07:45:09
현대라이프 '양·한방 건강보험' 판매<br />
라이나생명 관련 상품 2월 중 출시 예정
△ 한방보험비교.jpg

(서울=포커스뉴스) 중소형 보험사들이 새 먹거리로 '한방보험'을 둘러싸고 뜨거운 경쟁을 벌여나갈 것으로 예고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에 이어 라이나생명이 2월 중 한방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새해 들어 한방보험을 두고 두 보험사의 '영업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방보험은 기존 한의원에서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했던 비급여항목 일부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현대라이프는 주계약 보험으로 '양·한방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는데,라이나생명은 다른 보험에 추가할 수 있는 특약 형태로 '라이나플러스한방보장특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라이프의 양·한방보험은 정기보험이며, 보험료가 계약 이후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보험이다. 즉, 10·20년 만기 중 보험료 인상이 없다는 게 특징이라고 현대라이프는 설명한다.

보장 항목은 3대 성인병(암·뇌출혈·심근경색) 진단 재해골절 및 수술로 인한 비용 일부를 지급해주고, 이 질환으로 인한 한방치료(첩약·약침·물리치료)비를 보장해준다.

다만 무제한으로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단 질병에 따라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는 횟수나 금액에 제한이 있다. 예를 들어 재해골절을 입을 경우 진단금 2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첩약은 보장 금액 최대 5만원씩 3회, 약침은 1만원씩 5회, 물리치료는 1만원씩 5회 등을 보장받는다.

또 허리가 뻐근하다거나 어깨가 뭉쳐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현대라이프에 설계를 의뢰한 결과 만 29세 여성, 1종 2형(보험가입금액 1500만원, 50%환급형, 매월 납입 20년 만기)의 경우 매월 보험료는 2만6550원이다.

라이나생명의 보장 내역은 현대라이프와는 조금 다르다. 라이나생명은 3대 성인병에 근골격계질환과 당뇨의 한방치료를 보장한다. 근골격계질환과 당뇨의 경우 한방치료 중 약침 등의 치료비를 보장받고, 3대 성인병일 경우에는 첩약 비용까지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

한방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횟수와 금액이 정해져 있는 것은 동일하다.

라이나생명의 한방보험은 갱신형으로 보험료가 오를 소지가 있는 점도 현대라이프와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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