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30대 男, 총 두차례 남학생 성추행

편집부 / 2016-01-20 21:26:30
10대 남학생 대상 7차례 성추행 전력
△ [그래픽] 수갑

(서울=포커스뉴스) 전자발찌를 찬 30대 남성이 10대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나 성추행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최모(34)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시쯤 노원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A군의 손을 잡아 자신의 신체를 만지게 하는 등 약 10분간 성추행을 벌였다.

경찰은 사건 당시 CCTV 화면을 확보해 최씨의 신원을 확보해 과거 7차례 성범죄 전력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위치추적을 통해 최씨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또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전자발찌를 찬 채 유사 범행을 한 차례 더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서울 수유역에 있던 10대 남학생에게 자신의 신체를 만지게 하는 등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자백했다.

다만 피해자 신고가 없었고, 최씨가 피해자 뿐 만 아니라 범행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현재 최씨는 지난 18일 성동구치소로 송치돼 구속 수감중이다.

한편 동종범죄로 2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지난 2011년 출소한 최씨는 올해 전자발찌 부착명령 해소가 예정됐었다.2015.09.07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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