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자진사퇴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판 할 감독이 계약기간 만료 이전 맨유를 떠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은 맨유와 오는 2017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주위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시즌 도중 혹은 올시즌 이후 자진사퇴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
해당 매체는 판 할 감독의 후임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판 할을 대신해 올시즌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조세 무리뉴가 맨유를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자유인 신분인 무리뉴가 언제든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는 상황인데다 무리뉴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맨유와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판 할 감독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계약기간 만료 이전 팀과 결별한 전례가 있다. 2009-10 시즌 바이에른 감독으로 부임한 판 할은 2010년 9월, 구단과의 합의 하에 2012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2011년 3월 구단과의 협의를 거친 이후 2010-11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결국 판 할은 성적 부진으로 해당 시즌을 완전히 마치지 못한 채 29라운드를 마친 후 좀 더 일찍 팀을 떠난 바 있다.<스토크/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타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사진 왼쪽)이 2015년 12월26일 오후(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자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였고 옆에 있는 라이언 긱스 코치 역시 입을 가린 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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