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법인 실적 부진으로 직원 150명 해고

편집부 / 2016-01-20 17:07:50
중국 기업 성장에 따른 스마트폰 실적 부진이 원인
△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최근 간부급 직원 150명을 해고했다.

인도 일간지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인도법인 직원 150명이 해고됐다며 삼성전자의 인도 실적 부진이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마케팅부서와 영업부서 등 중간급 관리자에게 비용 절감을 이유로 퇴직을 권고했다고 익명의 업계 관계자 4명이 밝혔다. 이중 일부 사원은 보상으로 고액의 퇴직금을 제안 받았지만 몇몇은 이마저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이전에도 마케팅과 영업 부서의 규모를 줄이며 250여명을 해고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 서남아시아 법인 대변인은 "지난 12월과 1월에 어떠한 구조조정도 없었다"며 해고 사실을 부인했다. 반면 익명의 고위급 관계자는 이번 해고가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출구전략의 일부라고 밝혔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중국 기업의 급성장세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2014-15 총수익은 4157억5000만 루피로 10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인도 일간지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인도법인 직원 150명이 해고됐다며 삼성전자의 인도 실적 부진이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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