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란 시장 선점, 수출기업 금융지원 등 총력"

편집부 / 2016-01-20 08:53:43
우태희 2차관, 취임 후 첫 업계간담회로 이란진출 활성화 간담회 개최 <br />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 업종과 소비재 수출 지원 집중
△ 사본_-우태희_통상차관보.jpg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태희 2차관이 20일 오전, 취임 후 첫 업계 간담회로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빗장이 풀린 이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안으로, 업계의 애로·건의사항을 듣기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란 현지에 법인이나 지사를 두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코오롱글로벌, SK네트웍스,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LG전자, KT&G, 동부대우전자 등 10개 업체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이 참석했다.

우 차관은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새롭게 열린 이란 시장을 우리 기업의 수출 모멘텀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최근 구조조정 상황에 처해있는 선박, 해운, 석유화학 업계에 이란은 소비재 수출 및 플랜트 수주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제재 기간에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진출에 따른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애로사항의 해소 사례로 △금융 지원 정상화 및 확대 △반다르 압바스항 기항 허용 △LTE 장비(전략물자) 수출 △정부간 협력 채널 본격 가동 등을 꼽았다.

참석 업체들은 17일 이란 제재해제 이행일 도래를 환영하면서 새로운 수출 시장인 이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단기 수출 금융 지원, 대형 투자개발형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조달 지원 등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란 제제해제에 따른 주요 유망 수출품목을 자동차(부품), 철강, 석유화학, 기계, 가전․휴대폰, 화장품, 의료기기, 플랜트, 선박 등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주요 유망 품목·분야별로 수출 확대 대책을 마련하고 금융지원, CKD 방식을 통한 산업협력, 신규 수주사업 개발 확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산업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월말 이란 테헤란에서 2007년이후 중단된 장관급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제공동위에 종합상사, 건설, 가전․IT, 철강 등 분야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민간 차원의 양국 비즈니스 포럼(무역협회 주관) 및 기업상담회(코트라 주관)도 개최한다.우태희 산업부 제2차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16.01.18 송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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