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등 美서 판매 금지…삼성 "단종된 제품이라 영향 미미"

편집부 / 2016-01-20 08:43:06
미국 지방법원 "삼성, 애플 특허 침해했다" 판결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내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3'와 '갤럭시 S2',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 '갤럭시 넥서스' 등이 판매 금지됐다. 하지만 이번에 판매 금지된 스마트폰은 현재 단종된 제품이어서 시장 내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 지방법원은 삼성전자의 일부 스마트폰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인정한다면서 해당 제품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하도록 명령했다.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의 △밀어서 잠금 해제 △자동교정 △퀵링크 등의 특허를 삼성전자가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금지 명령은 한 달 안에 집행될 예정이다.

애플은 앞서 2014년 8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 금지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기각하자 항소했고, 항소법원은 지난달 1심으로 다시 환송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이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균 삼성전자 법무팀장은 20일 오전 수요사장단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단종된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 미국 판결이) 큰 영향은 안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곧 출시될 신제품에 대해 애플이 특허침해를 제기할 수 있는 명분을 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3개 특허침해와 관련한 두 기업 사이의 손해배상 소송은 미국 연방항소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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