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한국노총 대타협 파기는 정부 불통·독선 탓"

편집부 / 2016-01-19 18:02:16
"파국은 정부의 법안 강행 때부터 예견된 일"
△ 현안 브리핑하는 도종환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 및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불참 선언에 대해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정부·여당의 행태를 다시 한 번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여당의 잘못을 꼬집었다.

도종환 더민주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대타협 파기는 "박근혜 정부가 합의되지도 않은 법안과 지침을 강행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도 대변인은 한국노총의 대타협 파기 선언을 "중용을 지키며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해야 할 정부가 어렵게 쌓은 합의를 허물고 앞장서 신뢰를 깨버린 상황"으로 설명하며 현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정 합의가 붕괴되는 화급한 상황에서 김대환 위원장과 노사정위원회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노사정위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도 대변인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의 정부 일변도의 편향과 독선이 파기를 막을 골든타임을 날려먹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 정부에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이라는 단어가 실종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도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야 할 정부와 여당의 기본적인 자세"를 재차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1.1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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