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한국노총, 노사정위원회 복귀 촉구"

편집부 / 2016-01-19 16:49:15
"한국노총, 근로자와 구직자 위해서라도 대화 포기해선 안돼"
△ 질문 받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서울=포커스뉴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서 경영계 대표로 참여했던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19일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에 대해 한국노총의 위원회 복귀를 촉구했다.

경총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19일 정식으로 한국노총이 노사정대타협 파기 및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며 "청년들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자고 뜻을 함께 했던 당사자가 합의문에 서명한 지 4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타협을 없던 것으로 되돌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998년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노사정 합의가 파기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대타협에도 불구하고 민생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 법국민서명운동마저 시작된 상황이다. 한국노총은 근로자와 구직자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대화를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또 "경영계 입장에서도 새누리당이 발의한 소위 노동개혁 법안 및 고용노동부 양대 지침(안)은 미흡하고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다"면서 "우리 경제 활력 회복과 노사정 대타협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양보가 불가피하다는 자세로 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언제든지 대화의 장은 열려 있다"면서 "경영계는 지금이라도 한국노총이 9.15 합의를 이끌었던 사회적 책무를 바탕으로 대타협 파기선언을 철회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동개혁 입법 촉구를 위한 경제5단체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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