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 출시…'테이터 센터 전환' 본격화

편집부 / 2016-01-19 16:50:28
AFA 솔루션 'HPE 3PAR 스토어서브 스토리지' 공개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올플래시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목표로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한다.

HPE는 1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HPE 쓰리파(3PAR) 스터어서브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발표로 알려졌던 제품을 국내 기업에 적합하도록 현지화한 것이다.

3PAR 스토어서브 스토리지는 기업 수준의 성능과 복구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매체와 혼합 매체를 동일한 어레이(ARRAY)에 수용하는 솔루션이다.

HPE는 'HPE스토어원스(StoreOnce)' 및 'HPE스토어에버(StoreEver)' 제품라인과 3PAR 스토어서브 스토리지를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보호,유지 기능을 강화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 공간을 최대 8.5% 절감할 수 있는 플래시 스토리지를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HPE는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3PAR 스토어 서브로 기존 스토리지로 사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경근 HPE 스토리지 사업부총괄(상무)은 "최근 6개월 사이에 2개 기업이 합병하는 등 스토리지 사업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도 "(그 속에서) 최근 1,2년 동안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 HPE"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HPE가 공개한 제품은 올플래시 어레이(AFA) 제품이다. 올플래시 어레이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구성된 스토리지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SSD 원가가 하락해 부담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는 비싼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올플래시 데이터 센터로의 전환' 계획이 통할 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 상무는 "새로운 올플래시 제품의 성능은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10배 이상으로 좋고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출시된 오라클용 3PAR 플래시 액셀러레이션을 예로 들며 "오라클 고객에게 이번 (올플래시) 제품이 들어가면 75% 성능이 빨라진다. 중앙처리장치(CPU) 10대 살 걸 3~4대로 줄이는 등 서버에 대한 리소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등 올해 데이터 스토리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권으로의 진입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 상무는 "한국 기업고객은 기존 제품을 쓰고자하는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올플래시로 가겠지만 당분간은 와스(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나 ERP(전사자원관리)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HPE는 단일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중복데이터보호 솔루션 'HPE스토어원스(StoreOnce)'와 테이프(tape) 스토리지 신제품인 'HPE스토어에버LTO-7'도 함께 공개했다.이경근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 상무가 1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HPE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HPE 쓰리파(3PAR) 스터어서브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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