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환경부와 협의해 사태 해결할 것“

편집부 / 2016-01-19 15:52:36
독일 본사 임원 환경부 방문, 리콜 해결책 협의해
△ 세종청사 나서는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서울=포커스뉴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9일 환경부가 차량 리콜 계획의 부실 등의 혐의로 요하네스 타머 사장을 고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경부에 충실히 협조해 사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배출가스를 조작에 대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결함시정 조치가 미흡하다며 총괄대표 요하네스 타머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앞선 13일에도 환경부는 회사 측이 제출한 리콜 계획서의 일부 기술적 내용이 미비해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독일 폭스바겐 본사의 프리드리히 요한 아이러허 파워트레인총괄 책임자를 비롯한 6명의 임원이 이날 한국을 찾아 환경부와 리콜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배출가스 관련 리콜 계획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승인이 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요구를 받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장급 임원이 환경부에 방문해서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에서 승인이 나면 빠르게 리콜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일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된 12만대 가량의 국내 판매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 계획서에는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밝힌 기술적 해결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빚어진 EA189 엔진 중 2.0 TDI 엔진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1.6 TDI 엔진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하드웨어 수리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해결책은 유럽 외에 미국에서는 거부됐고, 우리나라 환경부 또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환경부는 지난 13일 회사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리콜 계획서에 대해 부품 교체, 기술 개선 및 연비 변화 등과 관련한 설명과 관련 자료가 부실하다며 보완을 요구했다.(세종=포커스뉴스) 요하네스 타머(오른쪽)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프리드리히 요한 아이히러 독일 폭스바겐 파워트레인 총괄책임자 등 독일본사 직원들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교통환경과에서 결함시정 관련 기술적 내용을 설명하고 환경부를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결함시정계획서의 핵심내용을 제출하지 않은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오후 서울지방지검에 형사 고발할 계획이다. 2016.01.19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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