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전도연 "소재 민감하지만 중요한 건 캐릭터 감정선"

편집부 / 2016-01-19 14:31:24
오는 2월 개봉하는 '남과 여' 불륜 소재에 입 열어
△ 마주보는 두 배우

(서울=포커스뉴스) "사랑의 유형은 굉장히 많다."

배우 전도연이 '남과 여'의 불륜 소재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19일 열린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서다.

'남과 여'는 각자 가정이 있지만 외로운 남녀, 상민(전도연 분)과 기홍(공유 분)이 핀란드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자칫 불륜을 미화했다는 평을 받을 가능성이 큰 영화다.

이날 전도연은 "사랑의 유형은 굉장히 많다. 많은 멜로 영화에 참여했지만 내가 경험 못 한 사랑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물론 상황의 문제는 있다. 그렇지만 나는 그러한 불륜 상황에서 상민이 느낄 감정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남과 여'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공유도 의견을 보탰다. 공유는 "각 인물이 처해있는 상황이 있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국 사랑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사랑에 대한 판단은 우리가 아닌 관객의 몫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남과 여'의 메가폰은 이윤기 감독이 잡았다. '멋진 하루'(2008)로 묘한 사랑의 여운을 그려냈던 이윤기 감독이 불륜이란 민감한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공유(왼쪽)와 전도연이 촬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6.01.19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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