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목표치 7%에 근접…경제 구조변화작업 가속화할 듯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최저인 6.9%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 ‘신창타이(新常態)’라고 묘사한 바 있는 ‘뉴노멀’ 상황 하의 성장률 하강세가 세계2위 경제국 중국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중국의 2015년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발표하고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서 2009년 1분기에 기록했던 6.2% 성장률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중국의 연간 성장률 6.9%는 지난 수십 년에 걸친 중국의 눈부신 성장률과는 한참 거리가 있지만 중국 정부의 7% 목표치에는 대체로 근접한 수준이다.
오랜 팽창기를 거쳐 중국의 경제는 이제 감속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제조업과 부채로 추동되는 투자로부터 서비스 부문과 내수로 자국 경제의 성장엔진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근년 들어 세계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기능해 온 중국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을 교란해 왔다. 중국 화폐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절하되었다.
CNN머니는 경제학자들을 인용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6.5%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경제규모가 2010년보다 2배 팽창하여 2020년 12조 달러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성장률이다.(China Photos/Getty Images)2016.01.1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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