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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목희 모두발언 |
(서울=포커스뉴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쟁점법안 처리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과 관련, "눈과 귀를 의심하는 사건"이라고 19일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은 법과 제도는 물론 조직문화에도 관행적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리"라며 "그런데도 박 대통령이 대화와 토론이 아닌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민을 참으로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미국 대통령은 법안 하나를 처리하기 위해 때로는 한 명, 두 명씩 백악관에 초청도 하고 식당을 찾아가기도 하며 대화에 나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박 대통령이 남은 2년 동안 이런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이 추진하는 쟁점법안 처리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오죽하면 국민이 그렇게 나서겠느냐. 이것은 국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하니까 국민이 나서서 바로잡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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