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회사 노조위원장, 사장 면담 후…'분신' 숨져

편집부 / 2016-01-19 10:15:11
노조 관련 사장 면담 후 스스로 목숨 끊기 위해 분신 추정
△ 송파소방서_제공.jpg

(서울=포커스뉴스) 18일 오후 7시 34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한 전세버스 회사 안에서 이 회사 소속 운전사 신모(59)씨가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위원장인 신씨는 사장과 면담을 마친 뒤 1시간 후 회사 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몸에 시너를 뿌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불을 붙였다.

불은 회사 직원 윤모(36)씨 등에 의해 15분만에 꺼졌지만 신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신씨는 사장과 면담하며 노조 인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방화문 등이 타 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노조원들에게 ‘목숨 걸고 반드시 노조를 설립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는데 진행되는 것이 없자 노조위원장으로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사진제공=서울 송파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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