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원, "한국 정부와 정대협, 소녀상 이전 논의중"

편집부 / 2016-01-19 07:53:14
정부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한국 정부 주장과 배치
△ 외롭지 않은 소녀상

(서울=포커스뉴스)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자민당 의원이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이전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NHK와 마이니치에 따르면18일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회장인 누카가 자민당 의원이 나고야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녀상 이전 문제는 계속 논의돼왔지만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관여하게 된 것은 '전진'(前進)"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소녀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누카가 의원의 발언은 한국 정부의 주장과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누카가 의원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합의와 관련해 "모두가 60%의 승리를 거두었다"며 "서로에게 플러스"라고 성과를 강조했다.

또 일본 국회의원이 위안부를 만나는 문제에 대해선 "우리가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시기상조라는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13차 정기수요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일본의 공식 사과와 법적 책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01.13 양지웅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