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올 프로축구 K리그 순위를 가리는 세부규정이 일부 변경된다. 동일승점팀들간 순위 결정 방식이 수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 및 총회를 열어 동일승점일 경우 순위를 결정하는 첫 기준이 다득점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지난해에는 첫 기준이 해당팀들간 골득실이었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동일승점일 경우 다득점을 따지고, 다득점까지 같을 경우 골득실을 비교하게 된다. K리그 클래식 뿐 아니라 K리그 챌린지, 2군리그인 R리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규정 변경 배경은 공격 축구에 대한 의지로 보인다.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다득점을 우선시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이기에 규정 변경이 실제 공격 축구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유럽의 경우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스위스, 터키 등 대부분 리그에서 골득실을 첫번째 기준으로 삼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체코, 그리스 등은 맞대결 성적이 상위 기준이다. 벨기에, 러시아 등에서는 다승이 첫번째 기준이 된다.K리그 엠블럼.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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