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희 관장 "올해 마지막 임기…'포스트뮤지엄' 계속 지향할 것"

편집부 / 2016-01-18 17:28:49
서울시립미술관 연간전시 기자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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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립미술관이 '포스트 뮤지엄' 비전을 이어간다.

서울시립미술관 김홍희 관장은 올해가 임기 마지막해다. 김 관장은 마지막까지 '포스트 뮤지엄' 비전을 위해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김 관장은 18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연간 전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년 동안 '포스트 뮤지엄'이라는 비전 아래 일관되게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14년과 2015년을 거치면서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자신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시립미술관이 달라졌다, 변화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포스트 뮤지엄'을 계속 지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관장은 올 서울시립미술관 전략도 전했다. 그는 "지역별 거점화와 공간별 특성화라는 전략 아래 서소문본관은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로, 남서울미술관은 디자인과 공예 중심의 생활미술관으로, 북서울미술관은 커뮤니티 친화적인 공공미술 콤플렉스로 각각 설정했다. 다양한 관객의 다양한 취미에 부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eMA비엔날레인 '미디어시티서울' 국제레지던시인 난지창작스튜디오 활성화 등으로 미술관의 대안활동도 강화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올 큐레이션 방향은 △세대특정적 전시 △미술사적·아카이브 전시 △한불수교 130주년 국제교류전으로 구성된다.

세대특정적 전시로는 한국미술을 세대별로 조명하는 SeMA삼색전 중 청년세대를 위한 'SeMA 블루', 중진 작가를 위한 'SeMA 골드'가 올해 처음과 마지막 전시를 장식한다.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 모두 즐길 수 있는 드림웍스애니메이션 '손끝에서 스크린으로'도 연다.

미술사적·아카이브 전시는 천경자 1주기 추모전,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SeMA 골드 '응답하라 1990년대'(가제), 가나아트 상설전 및 '사회 속 미술'전, SeMA 전시 아카이브 등이 펼쳐진다. 백남준 10주기 추모전은 백남준 기념관 개관 행사까지 함께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백남준의 생일(7월20일)에 맞춰 유년시절을 보낸 서울 창신동 집터 일부를 백남준 기념관으로 꾸민다.

한불수교 130주년 국제교류전으로는 롤랑바르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저서 '카메라루시다'에 담긴 사진론에 기반한 현대사진전 '보이지 않는 가족 : Family of the Invisibles(가제)' 난지-파비옹 교류 프로젝트 '도시괴담' 등이 계획됐다.서울시립미술관 김홍희 관장.<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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