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2100만 대에 육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4년도 보다 87만2000대(4.3%) 늘어난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대비 자동차 증가율로 따지면 2003년 4.6% 이후 12년만에 최고치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말부터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최근 수입차에 대한 선호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 50만대, 1985년 100만대, 1992년 500만대, 1997년 1000만대를 돌파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5년 1500만대, 2014년 11월 2000만대를 넘은 바 있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46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선진국 자동차 1대당 인구수(2014년)와 비교했을 때 미국(1.2), 일본(1.6), 독일(1.7), 영국(1.7), 프랑스(1.7)보다는 많은 수치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184만7000대, 말소등록은 97만5000대였고 이전등록은 366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보다 10.2% 늘었으며 국산차는 7.3%, 수입차는 29.2%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BREMERHAVEN, GERMANY - JANUARY 22:Mercedes cars destined for export overseas stand parked and waiting to be loaded onto ships on January 22, 2014 in Bremerhaven, Germany. Bremerhaven is Europes biggest port for car exports, with over 2.1 million cars having passed through in 2013. Much of the German economy relies on exports, a fact criticized by the U.S. and other governments, who argue that stronger German domestic demand would help a global economic recovery.(Photo by David Hecker/Getty Images)2015.11.08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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