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나무재선충병 발병률 급감

편집부 / 2016-01-17 10:17:44
상반기 방제사업 본격착수…3월 중 완료
△ 재선충_훈증.jpg

(김해=포커스뉴스) 해마다 골머리를 앓아오던 경남 김해지역 소나무재선충 발병률이 뚜렷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9만5000본이나 발생했던 소나무재선충병이 올해는 전년대비 21% 수준인 2만본만 발병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평가에서 김해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산림청이 제시한 '2017년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해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상반기 방제사업(피해목 제거 1만5000본, 훈증더미 제거 1200개소, 예방나무주사 70ha)에 본격 착수해 3월말까지 상반기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마무리 단계에 소나무고사목이 발견되면 공원녹지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신고 즉시 방제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해시는 시내 전 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따라서 소나무류를 무단 이동하다 적발되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17조 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김영섭 공원녹지과장은 "소나무 재선충병은 방제도 중요하지만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으로 인한 인위적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경남 김해시 상동면 야산에 제거된 재선충병 피해목 훈증더미가 산재해 있다. 2016.01.16. 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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