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정세 어떻든 '하나의 중국' 변함없다"

편집부 / 2016-01-17 09:32:12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 "대만 분리독립 움직임 용인 못해"<br />
국제사회 향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 지켜달라" 요구

(서울=포커스뉴스) 차기 대만 총통에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자가 당선되며 대만의 반중성향이 두드러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강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대만의 분리독립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보이며 국제사회를 향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대만과의 향후 외교방향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제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충실하고, 어떤 형태로의 '대만 분리독립'에 반대하며,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지지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하나의 중국'이란 중국 본토 대륙, 홍콩, 마카오, 대만은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하며 합법적인 중국 정부는 '오직 하나'라는 원칙이다.

그는 "중국 본토와 대만은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하고 세계에서 중국은 오직 '하나의 중국'뿐"이라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는 결코 분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대만의 선거 결과는 기본 사실이나 국제사회의 합의를 바꾸지 못한다"고 덧붙이며 중국 정부는 "대만 분리독립" "두 개의 중국"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 등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훙 대변인은 대만 정세가 어떻든지 이 같은 입장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대만 분리독립" 같은 분리주의자들의 그 어떤 움직임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대해 "대만 정세가 어떻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바꾸진 못한다"고 말했다.2016.01.17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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