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이 태국을 물리치고 8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일본은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라운드 B조 2차전에서서 태국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북한과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데 이어 2승째를 거두며 조 1위를 유지했고 남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해 8강행을 확정했다.
일본은 전반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을 주도하며 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전반 31분 스즈키 무사시가 선제골을 올리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일본은 후반 6분만에 야지마 신야가 또 한 골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던 일본도 위기는 있었다. 후반 9분만에 태국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하지만 태국은 키커로 나선 티티판 푸앙잔이 이를 실축하며 추격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일본은 후반 30분 쿠보 유야가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쿠보는 후반 39분 또 한 골을 추가해 4-0을 만들었고 이 골은 이날 경기의 마지막 골이었다.
이날 승리한 일본으로 이로써 지난 북한전 1-0 승리에 이어 2승째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기록하게 됐다. 태국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기록중이다. 사우디와 북한은 17일 새벽 맞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사우디와 북한이 비기면 일본은 조 1위를 확정짓는다. 사우디와 북한의 경기가 어느 한 쪽의 승리로 끝난다 해도 패하는 쪽은 일본의 현재 승점인 6점을 넘어설 수 없어 이 경우에도 일본은 조 2위 이상의 순위 확보가 확정된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8강행이 확정된 셈이다.일본 대표 스즈키 무사시가 1월16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린 태국과의 AFC U-23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득점을 올리는 장면. <사진제공=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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