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랭킹 51위)의 호주오픈 테니스 일정이 발표됐다.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2016 호주오픈테니스 대회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맬버른에서 개막한다.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의 강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대결하는 대진을 일찌감치 받아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회전 경기 장소와 시간 등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정현은 개막일인 18일 오후 조코비치와 메인코트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대결하게 됐다. 조코비치가 전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인데다 이번 대회에서도 1번 시드를 받은 점을 감안할 때 메인코트에서의 대결은 확정적이었고 단지 경기 시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드디어 경기 시간이 확정된 것.
개막일인 18일 정현과 조코비치간의 대결 이전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는 여자단식 두 경기가 먼저 열린다. 6번시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와 루크시카 쿰쿰(태국)의 대결이 오전 9시부터 열리고 이어 1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카밀라 지오르지(이탈리아)가 경기를 펼친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이들 두 경기가 끝난 이후에 열린다. 따라서 이들의 경기는 18일 오후 1시를 전후해 시작될 전망이다. 물론 앞선 경기 결과에 따라 훨씬 빨라질 수도, 혹은 늦어질 수도 있다.
한편 대회 개막일 오후 5시에 시작되는 야간 경기 일정은 3번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조지아)간의 대결로 결정됐다. 이 경기에 이어 여자단식 25번 시드의 사만타 스토서(호주)가 크리스티나 클리스코바(체코)와 열릴 예정이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정현이 2015년 6월(한국시간) 윔블던대회에서 경기하는 모습.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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