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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기쁠수가 |
(서울=포커스뉴스)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치고 4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흥국생명은 16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6 27-25)으로 승리하며 시즌 13승째(7패)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테일러가 각각 17점과 13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로서는 1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준 것이 아쉬웠다. 도로공사는 25-25에서 김미연의 공격이 아웃되며 25-26으로 뒤졌다. 흥국생명은 26-25에서 이재영의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를 27-25로 따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2세트를 25-16으로 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또 한 번 고비를 맞이했다. 23-19까지 앞서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도로공사의 끈질긴 추격에 재차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5-25에서 조송화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공격 성공으로 27-25로 마무리해 3-0으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17점, 김미연이 11점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2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반면 흥국생명은 15개의 범실에 그쳤고 블로킹도 9개로 6개에 그친 도로공사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올시즌 도로공사와 치른 4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13승 7패, 승점 35점으로 3위를 지킨 것은 물론 4위 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해 4위권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4위를 지켰지만9승 11패, 승점 27점에 머물며 흥국생명과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인천=포커스뉴스) 1월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KGC인삼공사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6.01.0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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