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부르키나파소 호텔서 인질극…최소 20명 사망

편집부 / 2016-01-16 10:12:39
무장 괴한 3~4명 호텔로 침입, 차량 2대 폭발<br />
알카에다북아프리카지부 "우리 소행" 주장

(서울=포커스뉴스) 아프리카 서부 국가인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 소재 한 고급 호텔에 무장 괴한이 습격해 최소 20명이 사망했고 15명이 다쳤다.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은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 3~4명이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쯤 스플렌디드 호텔로 침입했고 호텔 밖에선 두 대의 차량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4성급 호텔로 서구권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주로 투숙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외신은 무장괴한들이 호텔 투숙객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이 호텔 옆 카푸치노 카페에 처음 침입했으며 그곳에서도 몇 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알파 베리 외무장관은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호텔에 군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 특수부대 등 외국 병력의 지원을 받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현재 무장괴한과 군 병력 사이에 총격이 오가고 있으며 폭발음도 간간히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러감시단체인 '사이트'(SITE)에 따르면 알카에다북아프리카지부(AQIM)가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AQIM은 지난해 11월 말리 호텔에서도 인질극을 벌여 20여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바 있다.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국가인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 소재 고급 호텔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알카에다북아프리카지부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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