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 올해 중국 진출 가시화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엔터주'가 인기 아이돌 그룹의 잇따른 컴백과 중국 모멘텀 호재로 주가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엔터주로 에스엠(SM), YG엔터, JYP엔터, FNC엔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종목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엔터업체들의 주가와 실적을 이끌 위너, 아이콘 등 대형 보이그룹이 잇따라 컴백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엔터주에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올해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아이돌 그룹 '위너'가 컴백한다"면서 "하반기에는 '위너'와 '아이콘'의 콜라보레이션 활동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빅뱅의 멤버 탑(T.O.P)은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해 높은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2015년 11월~2016년 2월 18회 공연 91만 관객)의 공연 매출은 1분기와 2분기에 나눠 인식될 전망"이라며 "향후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YG엔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12억원, 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터주의 맏형격인 에스엠(SM)도 새 보이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SM은 중국인 멤버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등 신규팀을 올해 데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아이돌그룹 엑소(EXO)(2015년 11~12월 6회 공연 32만 관객)의 지난 연말 공연 매출이 1분기 인식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FNC엔터 역시 올해 중국발 모멘텀 등 호재가 가득하다.
임동오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배우 영입 등을 통한 출연료 매출,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아이돌 'AOA'의 광고 매출로 의미있는 성장을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중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질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중국 민영기업 쑤닝 그룹 계열사인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로부터 336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JYP엔터는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가 급락했다.
15일 JYP엔터 주가는 전일대비 5.37% 급락한 4140원에 마감했다.
쯔위는 최근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태극기와 대만 국기를 흔든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으로 확산됐다. 현재 중국은 독립을 요구하는 대만 사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쯔위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하는 상황이다.
JYP 측은 재차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논란은 식지 않는 모습이다.YG엔터테인먼트 3개월 주가추이 <그래픽출처=네이버>JYP엔터테인먼트 3개월 주가추이 <그래픽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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